제주도 서귀포 여행 중,
올레시장 근처에서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식당을 찾는 것은 의외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.
기존에도 별로 없었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는 환경이 바뀌었습니다.
특히 아이와 함께 저녁 식사 시간을 놓쳤다면 선택지는 더욱 줄어듭니다.
이 글은 서귀포 명동로에 위치한 심야 식당 삿뽀로우동집 본점의 방문 후기입니다.
우동집이라는 상호명과 달리 참치회를 함께 취급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으로,
늦은 밤 아이를 동반한 2인 성인이 5가지 메뉴를 주문하며 경험한 상세한 리뷰를 다룹니다.

삿뽀로우동집 본점
- 위치: 제주 서귀포시 명동로 5 (올레시장 인근, 서라벌호텔 맞은편)
- 영업시간: 17:00 ~ 24:00 (라스트 오더 23:00) /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
- 핵심 메뉴: 참치회, 텐동(왕새우 튀김덮밥), 각종 우동(카레/샤브)
- 아이 동반: 아기 의자는 없으나, 유아용 식기를 제공합니다.
- 개인 견해: 전체적으로 면의 양이 매우 푸짐합니다. 2인 기준 3개 메뉴도 많을 수 있으니, 식사 후 추가 주문을 권장합니다.
1. 위치 및 내부 분위기
삿뽀로우동집 본점은 서귀포 올레시장 건너편 야시장 근처,
명륜진사갈비와 서라벌호텔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방문객의 접근성이 좋습니다.
주변 식당들이 문을 닫는 늦은 시간에도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어,
심야 식당이나 술 한잔 곁들일 장소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합니다.

내부는 우드톤 인테리어와 아늑한 조명을 사용해,
식사하기에도 좋고 술 한잔하기에도 어울리는 분위기입니다.

주방은 오픈형으로, 사장님이 직접 회를 손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신뢰감을 줍니다.
테이블에는 간장, 식기, 튀김 전용 소스 등이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습니다.


2. 메뉴 구성 및 가격 정보
메뉴는 크게 우동, 튀김(텐동), 그리고 참치회로 구성됩니다.
우동 전문점과 참치 전문점의 특징을 모두 가진 독특한 조합입니다.


방문 당시 성인2인과 26개월 아이 1명이 5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.
- 참치 뱃살 한 접시: 35,000원
- 텐동 (왕새우 튀김덮밥): 11,000원
- 카레우동: 9,000원
- 닭날개 튀김: 12,000원
- 샤브우동: 10,000원
- 총계: 77,000원
[주문 Tip] 결론적으로 성인 2인에게는 매우 많은 양이었습니다.
특히 튀김, 밥, 면 등 탄수화물 비중이 높아 포만감이 상당합니다.
방문 시 이 점을 반드시 고려하여 주문해야 합니다.
(저희는 무척 오랫동안 배가 고픈 상태에서 주문한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.)
참치회 주문 시 기본 반찬 외에 락교, 무순, 절인 김치, 고추ㅈ 장아찌 그리고 김을 넉넉하게(4통) 제공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.

3. 다섯가지 메뉴 상세 리뷰
주문한 다섯가지 메뉴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입니다.
메인: 우동과 튀김 (텐동)
이곳의 상호명이 '우동집'인 이유를 증명하는 메뉴입니다.
- 텐동 (왕새우 튀김덮밥): 이곳의 '진짜' 주력 메뉴 중 하나로 판단됩니다. 소스가 넉넉히 적셔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튀김은 바삭했고 튀김 내부의 새우에는 쫄깃함이 살아있었습니다. 튀김의 완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. ★ ★ ★

- 카레우동 & 샤브우동: 두 우동 모두 국물이 깊고 진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. 인스턴트의 맛이 아닌, 제대로 끓여낸 육수의 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.


보조메인: 참치 뱃살 한 접시
- 가성비: 35,000원이라는 가격을 고려할 때, 양과 구성 면에서 훌륭한 가성비를 보여줍니다.
- 식감: 제공 시점에 따라 해동 상태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으나(살짝 덜 녹은 식감), 김과 무순을 곁들여 먹기에 부담 없는 수준입니다. 고급 참치 전문점의 퀄리티보다는 '가성비 좋은 술안주' 또는 '식사 곁들임'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. ★ ★

사이드: 닭날개 튀김
텐동의 튀김 퀄리티와 마찬가지로,
닭날개 튀김 역시 바삭하고 맛이 준수했습니다.
다만, 이미 텐동과 우동만으로도 양이 매우 많아 2인 방문 시에는 고민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. ★ ★ ★
4. 아이 동반 방문 팁
아이와 함께 늦은 시간 방문을 고려하는 부모들을 위한 정보입니다.
- 아기 의자 (X): 아쉽게도 전용 아기 의자는 비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.
- 유아 식기 (O): 요청 시 아이가 사용할 수 있는 유아용 식기는 별도로 챙겨주었습니다.
- 추천 메뉴: 샤브우동 주문 시, "아이와 함께 먹을 것이니 고춧가루는 빼달라"고 요청하여 맵지 않았습니다. 맵기 조절이 가능한지 사전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친절도: 주방 및 홀 직원들이 아이에게 말을 걸어주거나 관심을 보이는 등, 아이 동반 가족에게 친절한 분위기였습니다.
- 직접 방문했을 때에도 바로 뒷 테이블에 약 6명정도 되는 초등학생 자녀를 포함한 가족분들이 계셨습니다.
- 가게 바로 앞에 흡연 재떨이가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.

결론 및 요약
삿뽀로우동집 본점은 서귀포 올레시장 인근에서 늦은 밤(자정까지) 운영하는 귀중한 식당입니다.
술집 분위기일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, 실제로는 식사만 하는 가족 단위 손님도 있었습니다.
특히 바삭한 튀김(텐동)과 진한 국물의 우동 퀄리티가 매우 뛰어났으며,
3만 원대에 즐길 수 있는 참치회 역시 훌륭한 가성비를 갖췄습니다.
다만, 아기 의자가 없는 점은 영유아 동반 시 고려해야 하며,
모든 메뉴의 양이 상상 이상으로 많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고 음식을 받은 후 추가 주문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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